'코로나19' 재 확산의 주범, BTJ열방센터...'사탄의 음모론' 내세워
'코로나19' 재 확산의 주범, BTJ열방센터...'사탄의 음모론' 내세워
  • 남승모 (NEWSSHIN)
  • 승인 2021.01.1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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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 개신교계...인터콥은 이단
- 트럼프, 대선 승리위해 '큐어난'을 애국자라 부추켜
- 각 도처에 숨어 있는 K"큐어난" 방역 위험세력
뉴스신(사진)=인터콥, BTJ열방센터

【뉴스신】지난주말 코로나 방역의 구멍은 주류 개신교계에서 이단 세력으로 보고있는 인터콥이란 단체가 운영하는 BTJ열방센터라는 종교단체에서 뚫렸다.

경북 상주에 있는 BTJ열방센터 기독교 교육시설로 알려졌으며,방문자 중 일부 검사결과 154명이 양성이었다.문제는 이들이 신분과 동선을 감추는데다 전국으로 흩어졌기에 전방위적 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이상 행태를 보이는 것은, 특정 세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세계를 단일화시켜 통제하려는 사탄의 음모라고 믿는 데서 비롯됐다고 알려졌다.

BTJ라는 생소한 이름은 영어로 ‘Back to Jerusalem’이랍니다. ‘열방’이란 세계각국이란 뜻이며,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기독교가 서쪽(유럽과 미국)으로 확장을 거듭해 마침내 한국까지 이르렀는데, 이를 더욱 서쪽(중국과 인도 이슬람)으로 확장시켜 끝내 예수살렘으로 쭉 이어지게한다는 목표로 전세계의 기독교화를 추구하는 집단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인도와 이슬람에 대한 선교를 해야하는데 ,이들 국가는 기독교가 불법인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특수한 방법으로 선교할 목적의 전문선교사를 양성 하는 곳이 BTJ열방센터일 가능성 높다.

사실상 목숨을 걸고 선교하겠다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종교적으로 근본주의며 이념적으로 극보수여야 하기때문에, BTJ를 운영하는 ‘인터콥’이란 단체는 코로나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해 이들을 큐어난" 신봉자들로 무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큐어난 추종세력들이 '코로나 음모론'으로 내세우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 사태는‘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지구장악 프로젝트다.

△빌 게이츠 외 힐러리와 오바마 등 사악한 엘리트들은 루시퍼(악마 혹은 타락천사)와 같다.

△이들은 그림자정부(Deep State)를 만들어 세상을 지배한다.

△코로나는 이들이 퍼트린 바이러스며, 인류에게‘치료용 백신’이란 것을 주입해 DNA를 변형시킴으로써 노예로 만들려 한다.

△따라서 감기에 불과한 코로나를 두려워할 필요 없으며, 독이 들어있는 백신은 절대로 맞으면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빌 게이츠와 ‘코로나 협력’을 약속하는 통화를 했다. 같은 편이다 라는 등의 황당한 내용들이다.

음모론의 중심은 미국의 극우 큐어난(QAnon)으로 2017년 ‘Q’라는 익명(Anonymous)을 쓰는 인물이 인터넷에 음모론을 올리면서 시작됐으며,이런 음모론은 미국이나 영국에선 흔한 얘깃거리로 팬데믹 위기 속에서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대두된 것의다. 이런 음모론을 믿는 극우 기독교 세력이 지난주에는 미국 의회를 폭력점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폭력점거 난동 와중에 뿔달린 털모자에 반벌거숭이에 성조기를 들고 눈에 띈 인물이 대표적 큐어난‘QAnon Shaman’이며, 황당하게도 난동세력 사이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같이 든 사람이 포착됐는데 바로 'K큐어난'이다.

광화문 태극기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열방센터에서 비슷한 설교를 한 적 있는 한국 기독교(개신교)의 뿌리가 미국의 보수교단이고, BTJ와 같은 오지선교 운동에 가장 열심인 나라도 한국인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K큐어난'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큐어난' 세력을 키운 건 트럼프일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인 트럼프가 큐어난을 ‘애국자’라고 치켜세우면서 수시로 '큐어난 '음모론을 트위터에 날려 자신들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에 큐어난이 열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그들은 트럼프를 ‘빌 게이츠라는 사탄에 맞서 싸우는 영웅’처럼 따랐을 것이다.

그 결과가 의사당 폭력점거라는 민주주의 파괴로 이어졌으며 트럼프는 성격상 큐어난 놀이를 즐겼을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이란 사람이 극단 세력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함으로써 나라를 망친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구세주로 믿었던 트럼프가 선거에서 패배 하면서 음모론을 신봉하는 ‘큐어난’(Qanon) 지지자들이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으며 선지자격인 ‘큐’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고위 정보 관료를 자칭한 Q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주도하는 사탄 숭배 소아성애자 비밀 결사 ‘딥 스테이트’가 세상을 주무른다는 음모론을 각종 온라인 극우게시판에 올리면서 세를 확장했고, Q는 "딥 스테이트 소탕을 위해 선택된 인물인 트럼프가 대선에서 압승을 거둬 정의를 회복할 것이라며 “계획을 믿으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Q의 활동무대인 웹사이트 ‘에이트쿤’(8kun)에서 Q의 모습이 일주일 이상 보이지 않고, 전반적인 큐어난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고 NYT는 전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서 마조리 테일러 그린과 로런 보버트 등 큐어난에 동조하는 2명의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기는 했지만, 큐어난 음모 서사의 중심 인물인 트럼프가 낙선하면서 "큐어난 "추종세력들은 큰 충격에 빠 진것으로 보이며 , 한 지지자는 “이제는 내가 (Q의) 계획을 신뢰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자포자기의 심경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Q의 예언이 틀리더라도 조금씩 수정을 가하면서 큰 틀의 음모론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트럼프의 대선 패배는 이 틀을 완전히 벗어나버린 사건이며, 8kun의 전신인 ‘에이트챈’(8chan) 게시판 설립자 프레드릭 브레넌은 “그들은 트럼프가 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폭스뉴스가 바이든 당선을 선언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일부 "큐어난 "신봉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을 통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일부는 슈퍼컴퓨터가 득표수를 조작하는 데 사용됐다거나 트럼프가 민주당을 ‘사기 선거’의 덫에 빠뜨리려고 투표용지에 워터마크를 새겨놨다는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지만, 큐어난의 동향을 분석하는 팟캐스트 ‘큐어난 어나니머스’의 운영자 트래비스 뷰는 “내년 1월20일 바이든이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큐어난 추종자들의 인지부조화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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