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나경원 '자녀 특혜 의혹' 수사 착수, 형사7부 재배당
검찰...나경원 '자녀 특혜 의혹' 수사 착수, 형사7부 재배당
  • 남승모 (NEWSSHIN)
  • 승인 2020.09.2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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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신(사진)=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당)원내대표
뉴스신(사진)=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원내대표

【뉴스신】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당)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사건과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사유화 및 특혜 의혹과 홍신학원 사학비리등과 관련해 시민단체 사학개혁 국민운동 본부와 민생경제 연구소가 고발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재개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나 전 의원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총 10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안진걸 민생경제 연구소장을 18일 오후 2시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앙지검은 나 전 의원의 사건을 형사1부(변필검 부장검사)에서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로 재배당 했다. 검찰의 고발인 조사는 지난 2월을 끝으로 약 7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그간 검찰은 고발인 신분으로 안진걸 소장을 4번 불러 조사하고, 방정균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한 차례 조사했다. 첫 고발이 이뤄진 지 1년이 넘었지만, 검찰은 아직 피고발인인 나경원 전 의원을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은 10번 넘게 고발 됐음에도 수사를 하지않고 있냐"는지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실 선택적 수사가 아니냐는 예로 많은 국민에게 질타를 받는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안진걸 민생경제 연구소장은 "국민들이 분노한 관심사이고, 다른 사례와 비교해서 확실한 비리임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많이 늦어진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봐주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1년이나 지났지만,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수사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하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민생경제 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나 전 의원이 2011년 성신여대를 방문해 당시 총장에게 ‘장애인 특별전형이 왜 없느냐’고 묻고간뒤 성신여대가 특별한 근거도 없이 장애인 특별전형을 신설했다”며 “공정한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또 나경원 전 의원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때 남편 지인의 딸을 위원회 직원으로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 홍신학원 이사인 나경원 전 의원이 이사장인 아버지와 함께 여동생이 운영하는 유치원에 건물을 헐값으로 임대해줘 법인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 등으로도 고발장을 낸바 있었지만 검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경원을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성신여대 김호성 전 총장'이 폭로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당)원내대표의 권력형 비리" 입시 의혹은 ▲나경원 성신여대 특강(5월) 뒤 장애인전형 신설 ▲심화진 총장 측근 직원, 나경원 딸 면접에 참여해 최고점 부여 ▲입시 전 김 모 씨가 나경원 딸이라는 사실을 면접위원들이 모두 인지 ▲이병우 교수 면접 과정에서 ‘연주를 잘하죠’라는 식으로 최고점 유도 등 뚜렷한 증거들이 넘친다고 주장한바 있다.

또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스포츠기구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회장을 5년간 역임했고, 2016년 상반기에 나경원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당)원내대표로 있던시절, ‘스페셜올림픽코리아’정관을 피하기위해 회장직을 물러났으며, 그뒤를 이어 나경원의 딸 김모씨가 7월에 당연직 이사로 취임하면서 비영리 국제스포츠기구 ‘스페셜올림픽코리아’를 계획적으로 사유화 시키려는 음모를 꾸민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당연직 이사로 취임할 수 있었던 ‘글로벌 메신저’라는 자격도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장으로 있던 2014년 공모절차 없이 국제본부에 단독으로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계속 고발하고 있는 시민단체는 “그동안 검찰은 어떤 사건들에 대해서는 ‘초과잉’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반면, 나경원 전(자유한국당)원내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수사도 진행하지 않아 큰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되는 수사 지연으로 민심이 검찰에 등을 돌렸음에도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나경원 전 의원 수사'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검찰이 여권을 중심으로 여러차례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나경원 전 의원의 고발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지 범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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