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K팝의 새 역사 썼다...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등극
“BTS” K팝의 새 역사 썼다...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등극
  • 남승모 (NEWSSHIN)
  • 승인 2020.09.02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스신
사진=뉴스신

【뉴스신】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에 이어 철옹성이던 빌보드 메인싱글차트인 '핫 100' 1위까지 점령하며 한국 가수로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1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 (Dynamite)’가 이번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류 팝 음악의 대표적인 차트이며,앨범 순위를 집계하는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한층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집계한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사진=뉴스신
사진=뉴스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선 무려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핫100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이 월등한데도 라디오 방송 횟수 점수가 다른 팝가수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BTS에게 약점으로 작용했던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전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 횟수가 사흘만 반영됐던 지난주 '팝송스 라디오 차트'에 30위로 데뷔한 데 이어 이번 주는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로 올라섰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 차트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 4위)’이었다. 지난해 발매, 미국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8위에 올랐다. ‘온’이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발매 당시에도 음원 판매, 스트리밍 등의 부문에서 경쟁곡들을 압도하는 수치를 보였는데도 번번이 라디오 성적이 바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어신곡 ‘다이너마이트 (Dynamite)’는그간 K팝 음악이 가진 핸디캡을 완전히 극복했다는 평가다.

사진=뉴스신
사진=뉴스신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몇 년 사이 영미 음악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중반 디스코음악을 반영한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디스코그라피와는 별개로 봐야 하는 특이한 곡이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프로듀서나 멤버들이 아닌 미국 보이밴드 조나스브러더스 등의 곡을 작업한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만들었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발매 첫 주 미국 내에서 3390만건의 스트리밍, 30만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첫 주 26만5000건의 다운로드 수로,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Do)’의 35만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는 역대 빌보드에서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한 43번째 곡이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엘턴 존,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미넘,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아델 등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만 오를수 있었던 주류 팝 음악의 대표적인 차트이다.

사진=뉴스신
사진=뉴스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빌보드 1위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너무 정신이 없지만 '빌보드 100' 1위는 여러분이 이뤄낸 것이며, 여러분이 축하받아야 마땅하며, 이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눈물이 난다”며 “멤버들 '빌보드100' 1위 축하한다,너희가 있기에 행복하다. 아미(BTS팬클럽)누구보다 고맙고 사랑한다. 아미도 축하받아야 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