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경기 평택시지회,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한국농아인협회 경기 평택시지회,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 신지윤 기자
  • 승인 2019.07.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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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삼 후원회장 감사패 수여...."한국수화는 농어인만의 것이 아닌 소통을 위한 모두의 언어"
- 박영진 강사, “수어를 일상에서 만나다.” 초청 강연
지난 29일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지난 29일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는 지난 29일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후의 변화와 과제를 다룬 평택시 수어뉴스 영상을 시작으로 평택시지회 이안영 회원의 수어수필문학 ‘수어로 전하는 나의 이야기’를 전하며 진행됐다.

1부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과 2부 ‘수어, 일상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박영진 농인인권활동가의 강의가 진행된 이날 행사는 청각·언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유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준호 지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의 축사로 이어졌고, 청각장애인 편의증진에 기여한 유영삼 후원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행사장 밖에는 농인이 직접 만든 ‘도자기공예’ 작품이 전시와 수어를 일상에서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수어마을 부스를 운영하여 평택시민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알렸다.

‘수어, 일상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농인인권활동가 박영진 강사는 “농사회 안에서 농인은 장애인이 아니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일 뿐이다."라며 "청인 입장에서 농인을 보았을 때 약자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수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야 하고 한국 수어의 날도 정해져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구화인으로 살아가면서 수어를 배우기 전과 후의 삶의 변화와 농인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본 행사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통해 수어가 주는 언어적 가치가 확산 되어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삶 속에 수어가 주는 의미를 평택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의동 국회의원은 "수어는 국민의 언어이며 국어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대목에 깊이 공감하였다. 앞으로 한국수어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여 한국수어의 날 제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서 농어인협회의 감사패를 받은 유영삼 후원회장

농아인의 마음을 전해받은 유영삼 후원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농어인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이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영삼 회장은 "한국수화는 농어인만의 것이 아닌 소통을 위한 모두의 언어"라며 "한국수화의 보급과 발전 뿐 아니라 농아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통해 농인에 대한 시민의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농인이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가 지원하고, 우리은행 평택지점 국민은행 평택중앙점, 오성제일교회,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 유영삼 후원회장, 대성F&B가 후원했다.

한편,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후 수어(手語)가 주는 언어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농인의 삶 속에 수어가 주는 의미를 평택시 지역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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