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근현대음악자료, 운명처럼 평택에 모이다.
국내 최대 근현대음악자료, 운명처럼 평택에 모이다.
  • 신명자 기자
  • 승인 2018.09.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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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리터에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 조성
1897년 고종황제 즉위식 군악대 행진 사진자료 [사진제공=평택시청]

 

평택시가 한국의 음악역사를 정립하고 보존․발전을 위해 평택호 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에 대한민국 대표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을 10월부터 12월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예부터 경기음악의 대표도시인 평택의 본래 위상을 되찾고자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이자 평택의 영웅, 지영희 선생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국제음악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지영희 문화관광사업 연구용역에서 사업 제반 여건을 충실히 검증 받은 바 있다.

아카이브관에 전시될 자료들은 국내 최대 규모로 약 7만 여점으로 근현대음악학자들의 적극 도움으로 한국민족음악사의 최고 권위자인 한국음악연구소장 (故)노동은 교수가 연구를 위해 평생 수집한 자료이다.

조선박람회 사진첩, 아악정수 SP음반, 일제강점기 창가집, 악보집 등 수백여점의 원본자료, 친일·항일음악가들의 친필악보 등 조선의 근대화시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우리음악발전사의 명암과 윤리의식을 밝히는 역사적 증거자료들이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통음악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국악음반박물관에서 평택향토음악명인들의 희귀자료를 일부 구입하고 기증을 받기로 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평택농악을 이끈 최은창 명인이 부른 평택토속민요 릴테잎과 이동백과 방용현 명인의 1920년대 유성기음반, 새롭게 발굴된 지영희 명인의 자료 등 그야말로 평택향토음악유산이 한 곳에 모여 빛을 발하게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혼과 같은 음악자료들이 모이는 것은 절실하면서도 운명적인 일이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평택을 민족음악의 성지이자 남북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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